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전분기에 비해 41조 늘어난 1805조 9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800조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저금리 장기화 속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투자 증가, 이른바 "영끌"과 "빚투"가 유행함에 따라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계대출은 1705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여 이미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정부는 본격적인 가계대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전세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농협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과 보험사에서도 개인 신용대출을 최대 연소득 수준으로 제한하고 서류 심사 강화를 통해 대출규모를 축소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개인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연소득 100%, 1억 원 이하로 낮출 예정이라고 하네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은 무엇이 다를까요?
신용대출
담보없이 신용만으로 평가하여 대출해주는 상품을 말합니다.
신용점수 + 각 은행별 별도 기준에 따라 신용대출 여부와 한도가 정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마이너스통장보다 금리가 낮은 대신, 만기전 상환 시에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자금이 필요한 기간과 상환계획이 확실히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신용대출을 받으시는 것이 이자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의 한 종류 중 하나인 마이너스통장은, 한도 내에서 일정한 금액을 수시로 빌려 사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말합니다.
약정된 금액의 한도 내라면 액수에 상관없이 수시로 돈을 빼고 넣을 수 있으며, 돈이 들어있는 동안에는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대출한도는 주로 각 은행의 기준에 따라 신용도와 거래실적 등을 평가하여 정해지며 작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 원대까지 다양한 한도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 신용대출과 달리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주의할 점
마이너스 통장은 부여받은 한도 내에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한도 대출"이기 때문에 실제 돈을 인출하지 않았더라도 신용평가에서는 통장 개설사실 자체만으로 이미 대출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어 한도 5천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경우 이미 나에게 대출 5천만 원이 있는 것으로 본다는 뜻이지요.
마이너스통장에서 인출 횟수는 신용평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횟수보다는 한도 대비 잔액의 비율, 즉 "한도 소진율" 정도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으니 사용하실 때 적절한 상환을 통하여 한도소진율을 관리해주셔야 추후 추가 대출 시 악영향이 없습니다.
또한 각 은행마다 한도소진율 우대금리가 있으니 내가 대출할 금액과 기간에 맞추어 좀 더 유리한 쪽으로 대출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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