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펀드 TIF, TDF, TRF 비교

 

 

바야흐로 100세 시대입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감에 따라

금융사에서는 다양한 자산관리 상품을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은퇴 전과 은퇴 후까지 나의 자산을 굴려줄 수 있는 TIF, TDF, TRF펀드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TDF : Target Date Fund

 

타깃 데이트 펀드(Target Date Fund : TDF)란 자산운용사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채권 투자 비중을 조정하여 운용해 주는 금융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입자가 30~40인 경우 주식 등 고수익 고위험 상품으로 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은퇴 연령에 가까워지는 50대 이상의 경우에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입니다.

이같이 변화 양상에 따라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타깃 데이트 펀드의 강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또한 일반 연금펀드는 때가 되면 투자자가 직접 펀드를 갈아타야 하지만 TDF 내에서는 글로벌 자산 비중이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그 때문에 "만능 연금펀드"로 불리기도 하죠.

 

출처 : 에프앤가이드

 

한국에서는 2016년 도입 이후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가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상품입니다. TDF의 규모는 2018년 말 1조 3000억 원에서 올해 9월 말에는 8조 8000억 원으로 급성장하는 중입니다.

이처럼 규모가 큰 만큼 이미 수많은 TDF 상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요

이 중 투자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예상 은퇴 연령(목표로 하는 은퇴 시점)을 정한 다음 상품명 뒤에 통상적으로 붙는 2030, 2040과 같은 숫자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5세에 은퇴할 계획이 있는 1980년생 직장인이 있다면, 목표 시점은 1980에 65를 더한 "2045"가 되는 방식이죠.

자신의 투자 성향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은퇴를 앞두고 있다 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위해 원금손실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공격적 투자 성향이라면 주식 비중이 높은 상품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TIF : Target Income Fund

 

타깃 인컴 펀드(Target Income Fund : TIF)는 은퇴 후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된 펀드로, 원금손실은 최소한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로 매월(또는 매년) 일정 소득을 발생시키는 것이 강점입니다.

 

출처 : 에프앤가이드

TDF가 은퇴 시점을 중심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여 투자하는 자산배분 펀드라면, TIF의 경우는 은퇴 후의 자산을 바탕으로 꾸준한 소득이 발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연금 펀드이죠. 은퇴까지 축적한 노후 자금을 인출하여 은퇴 소득으로 만드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TDF는 은퇴 시점에 인출을 하는 것으로 기준으로 하는 장기간 적립 상품입니다. 운용 기간 중 일정 기간 일부 손실이 난다 하더라도 은퇴 시점까지 이를 만회할 기회가 있습니다.

반면 TIF는 TDF와 비교하여 기대 수익률을 다소 낮추더라도 주기적으로 필요한 연금 소득을 인출해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두고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때문에 변동성을 낮추고 각종 리스크에 대비하고 은퇴자산에 대한 방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배당이나 이자, 임대수익 등 인컴 자산을 적극적으로 기초자산에 편입하여 투자합니다.

 

TIF 상품을 취급하는 운용사에는 미래에셋, 삼성, 한국투자, 신한, KB 등이 있습니다. 

 

TRF : Target Risk Fund

 

타깃 리스크 펀드(Target Risk Fund: TRF)는 리스크에 따라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의 비중이 달라지는 펀드 상품으로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위험도가 낮은 펀드부터 높은 펀드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자산 조정을 통해 수익이 많이 발생한 기초자산은 매도하고 하락한 기초자산은 저가에 매수하여 초기에 설정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 한눈에 정리

○ TDF : 투자자의 예상 은퇴시점에 맞추어 포트폴리오 자동조절
(미래에셋, 삼성, 한국투자신탁 등 14개 운용사)

○ TIF : 투자자의 은퇴자산 소진 최소화 + 꾸준한 인컴 수익을 제공하는 연금방식
(미래에셋, 삼성, 한국투자신탁, KB자산운용 등 5개사)

○ TRF :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정해놓고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
(삼성자산운용)